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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시민신문] “행복한 기억 커서도 간직할 수 있었으면” (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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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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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억 커서도 간직할 수 있었으면”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참여 협동조합 간담회 개최

5개 협동조합, 2020년 사업 마무리하며 소회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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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은평구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는 은평, 크는 아이’에 참여한 5개 협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은평시민신문은 14일 은평구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는 은평, 크는 아이’에 참여한 5개 협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협동조합은 노는엄마협동조합, 에듀통협동조합, 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 즐거운교육연구소협동조합, 테라페이아협동조합 등이다.


은평구는 보건복지부 ‘놀이혁신 선도지역’에 선정돼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서비스를 올 7월부터 제공해왔다.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서비스는 은평사회혁신기업네트워크가 제공기관으로 참여해 관내 만6~12세 대상으로 주 1회 보드게임, 전통놀이, 요가 등 다양한 놀이·체험활동을 진행해왔다. 2021년 새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6개월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는 은평, 크는 아이’에 참여한 모든 협동조합은 놀이를 통합 협동과 관계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놀지 못하고 공부만 하거나 놀더라도 스마트폰과 TV, 컴퓨터 게임만 하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관계형성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스스로 놀 줄 모르고, 놀아줘야만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놀 줄 아는 아이’로, 서로 협동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5개 협동조합이 강조한 놀이학습 방향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협동 위주의 댄스, 보드게임, 케이넥스(블록놀이) 등을 진행했고, 다양한 체험을 위해 불광천·혁신파크 등 야외에 나가기도 했다. 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 임영은 이사장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저학년을 놀아주거나, 또래가 함께 놀거나, 선생님과 아이들이 어울려 노는 모습이 재밌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가장 큰 벽 중 하나는 코로나19였다. 놀이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야할 공공기관은 가장 먼저 문을 닫았다. 사설 공간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지출하기 부담스러운 비용을 내야만 했다. 에듀통협동조합 조아라 대표는 “코로나가 내년에도 이어질 텐데...(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간 확보는 코로나19뿐 아니라 더위와 추위도 어려움을 준다. 극심한 더위와 추위가 찾아오면 실내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리 내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놀이 특성 상 민원도 많다는 점도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줬다. 날씨와 민원 문제는 비단 코로나19만이 주는 어려움은 아니었다.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서비스는 ‘은평 맞춤형 놀이혁신’이기 때문에 ‘혁신’에 대한 협동조합들의 고민도 많았다. 노는엄마협동조합 오현숙 대표는 “올해는 (5개 협동조합이) 각자의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내년은 긴 호흡으로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여 협동조합이 함께 매달 또는 분기별로 한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것. 예컨대 환경이라는 주제를 선정하면 이와 관련된 놀이, 발표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즐거운교육연구소협동조합 탁은정 이사장은 은평 만의 혁신으로 마을 골목과 숲 어디든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온 마을이 공동 육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서비스는 2021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소득 등 제한 없이 은평에 거주하는 만6~12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간담회에 참여한 협동조합들은 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협동조합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또한 5개 협동조합은 아이들의 협동심과 창의력을 강조하는 한편 아이의 행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현숙 대표는 “아이들이 커서도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람 시민기자 epnews@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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