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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편지] <변화를 만드는 SE 상품> 작은 음악도 크게 퍼지도록 - 오디오가이 (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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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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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삶도, 사람도 긴 호흡으로 함께 하고 싶어요."

음악은 많은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정작 음악을 만드는 일이 누군가의 삶을 곤궁에 처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오디오가이는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는 음악인의 현실을 개선하려는 소셜벤처로, 그들이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정훈 대표를 만나, 음악이 끊이지 않고 울려 퍼지는 사회를 꿈꾸며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오디오가이의 행보에 잠시 동행해보았다.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오디오가이는 자체 레코딩 스튜디오를 보유한 음반 레이블로서, 음악인이 음악 외의 문제에 신경을 덜 쓰며 창작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음반 녹음·제작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경제적으로 여력이 없는 예술인에게 무료로 음반 제작을 돕고, 차후 공연 역시 함께 하기도 한다.

“음악가가 자신의 창작물을 발표하려면 필연적으로 ‘녹음’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세상에 음악을 알릴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음악가에게 우리가 이미 지니고 있는 기술과 인력을 함께 사용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죠.”

오디오가이 최정훈 대표


오디오가이는 2016년도부터 음반의 제작을 지원하는 ‘울림’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녹음부터 편집 믹싱 마스터링의 전 과정을 돕는데, 올해는 여기에 라이브 공연 녹음 및 LP 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음악 활동이 유독 위축되었다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 선정으로 울림 프로젝트를 두 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예술 행정 전반에서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예술가가 자신의 창작 활동에 합당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단순하게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기보다는, 아티스트의 활동에 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방법을 찾아나간다고 하는 것이 적합한 표현일 듯싶은데요. 음악 활동에 관한 전 과정을 오디오가이에서 담당함으로써, 음악가는 본인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죠. 이를 통해 더욱더 수준 높은 음악이 탄생하고 그것이 여러 사람에게 전달이 되잖아요. 즉, 예술을 만드는 사람과 이를 향유하는 사람, 모두에게 좋은 일을 만들어주는 것이 예술 행정의 몫이 아닐까 싶어요.”

음악이 지속가능한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시국은 음악을 업으로 삼은 이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혔다. 공연이나 행사가 연달아 취소되며 생계에 위협을 받는 아티스트들이 늘어났다. 이에, 오디오가이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무관중 공연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방구석 클래식’이라 이름 붙여진 프로젝트는 국내 음악계에 무관중 공연이 크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무관중 공연의 경우 소수의 국공립 기관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시스템 안에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기가 어려운 데다가,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어 음악인에게 직접적인 보상이 따르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오디오가이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3D 사운드 신기술을 접목한 유료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 360’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PC와 스마트폰만 있다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고품질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에 더해, 음반 및 LP, 굿즈 제작을 통해 예술가들의 부가적 수입을 창출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 19 시국 이후에 음악 콘텐츠의 제작에도 큰 변화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콘텐츠가 주된 흐름이 되면 음악가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세계인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라 여길 수도 있죠. 지금까지의 공연은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카메라와 마이크라는 첫 번째 관객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음악을 전달하는 형태의 공연에 대해서도 예술가들이 더욱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후략)